◎유가 4.8 전기 6.5% 버스 20% 올라내년 1월1일부터 세율조정에 따라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이 ℓ당 4.8%, 전기요금(평균)이 6.5% 각각 인상된다. 또 내년 1월중순부터 시외버스 요금은 22%, 고속버스요금은 16% 각각 오르고 시·도별 시내버스 요금도 20% 안팎에서 인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에어컨과 골프용품 고급모피 귀금속 등의 특소세가 현행 15∼20%에서 30%로 10∼15%포인트 각각 오른다.
2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새해부터 유류에 대한 교통세 특소세가 오르고 환율상승분이 반영됨에 따라 이같이 각종 에너지 및 공공요금이 인상 러시를 이루게 된다. 휘발유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소비자가격이 현행 ℓ당 1천83원에서 1천1백35원으로 4.8%, 경유는 ℓ당 6백18원에서 6백65원으로 7.6%, 등유는 ℓ당 6백19원에서 6백63원으로 7.1% 각각 인상된다. 이같은 인상률은 세율인상에 따른 것이며 환율상승분을 반영하게 될 경우 휘발유는 ℓ당 1천2백원, 경유와 등유는 7백원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일 LPG(액화석유가스)의 소비자가격을 ㎏당 6백원에서 7백60원으로 26.7% 인상했으나 내년 1월부터 특소세 인상률 4.0%를 반영하면 가격은 더 오르게 된다.
전기요금은 평균 6.5% 인상되며 이에 따라 주택용 전기요금의 평균 판매단가는 ㎾h당 94.78원에서 1백.94원으로, 산업용은 ㎾h당 51.51원에서 54.86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시외버스 고속버스 시내버스요금등 대중교통요금은 당장 1월1일부터 오르지는 않지만 1월 중순이전에 시외버스 요금은 22%, 고속버스 요금은 16% 각각 인상될 전망이다. 또 각 시·도별 시내버스 요금도 1월중 평균 20% 안팎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시의 경우 현재 4백30원인 요금을 5백원으로 올릴 방침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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