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워싱턴 AP AFP=연합】 북아일랜드 메이즈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친영 왕당파 거두 빌리 라이트(37)가 27일 공화파 죄수들에 의해 살해된 직후 북아일랜드에서 총기테러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하는등 유혈 충돌이 잇따르고 있다.악명 높은 신교 민병조직인 왕당파자원군(LVP)의 창시자로 8년형을 복역중이던 라이트의 살해 소식이 전해진 이날 벨파스트 서부 던개넌시 구교도 거주지역내 한 호텔바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신교 거주지역인 발리메나와 숨진 라이트의 고향인 포르타다운에서는 무장괴한들이 2대의 버스와 4대의 승용차를 포함, 최소한 6대의 차량을 탈취해 불태웠다.
영국의 모 모울렘 북아일랜드 담당장관은 폭력사태가 확산될 경우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왕당파 신교도와 공화파 구교도들에게 『이성을 되찾아 모든 폭력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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