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기 패키지형에어컨 선풍기 브래지어 콜라 등 13개 품목이 내년도 시장지배적(독과점) 품목으로 새로 지정됐다. 특히 선경(경유) 한솔(신문용지) 세계양주 및 하이코스트(위스키) 등 6개사가 수입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독과점사업자에 포함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올해 129개 독과점품목 가운데 면내의 광섬유케이블 등 14개 품목을 제외시키는 대신 13개 품목을 추가, 총 128개 품목을 98년도 독과점 품목으로 지정·고시했다.
올해 306개 독과점사업자중 45개사를 빼고 50개사를 새로 지정, 내년도 독과점 사업자수는 311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내년도 독과점 품목으로 새로 지정된 13개 품목중 7개는 시장규모가 확대돼 독과점품목에 포함됐고, 나머지 9개 품목은 관련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내년 물가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휘발유 자동차 맥주 냉장고 라면 등의 품목에 대한 독과점사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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