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할인점쪽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내년의 경우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백화점이용이 감소하는 대신 할인점 동네 슈퍼나 재래시장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이 최근 서울 신도시 주부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유통업태별 이용비중에서 동네슈퍼나 재래시장이 전체의 58.1%로 아직 강세를 나타냈고 할인점이 29.6%, 백화점 12.3%의 순이었다.
내년 유통점 이용비중에서는 백화점이 올해보다 2.5%줄어든 9.8%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고 대신 동네슈퍼나 재래시장은 오히려 60.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주부들의 이용이 늘고있는 창고형 할인매장의 업체별이용도에서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E마트가 49.8%로 1위, 뉴코아의 킴스클럽이 자금난에도 불구하고 33%로 2위를 차지했고 까르푸(9.5%) 프라이스클럽(6.5%) 마크로(1.3%)의 순이었다. E마트는 특히 조사지역 4곳 가운데 3곳(서울강북 일산 분당)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킴스클럽이 1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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