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연합】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의 경제 개혁을 지속하기 위해 국유기업의 대량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25일 보도했다.신화는 강주석이 전날 베이징(북경) 소재 4개 국유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와 산업의 구조조정 및 국내외 시장 상황 변화에서 비롯되는 어려움을 이겨내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강주석은 앞서 1991∼2001년 2단계 국가 구조조정을 통해 모두 3,0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음을 상기시키면서 당에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강주석은 『계속적인 개혁 과정에서 일부 국유기업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일시적인 어려움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뒤 『퇴직자와 빈곤층의 기본생계를 보장할 새로운 체계를 가능한한 빨리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모든 분야의 공직자들이 근검절약하고 보다 열심히 일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어려움을 외면하는 당과 정부의 관계자들을 색출해 철저히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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