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6일 『나라를 파국으로 이끌어 온 것을 그대로 인수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따질 것은 따지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도록 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당선자는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 설치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진뒤 『과거는 여당에서 여당으로 정권이 이양돼 정책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으나 이번엔 여당에서 야당으로 정권이 바뀐만큼 과거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좋은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 경제Ⅰ분과위원들은 실무회의를 갖고 외환위기가 국가부도사태로 악화된 경위 등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재경원등 관계부처에 요구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인수위는 이종찬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6개 분과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대변인에 김한길 위원을 내정하고 정책분과위에 이해찬, 정무분과위 김정길, 경제Ⅰ분과위 조부영, 경제Ⅱ분과위 최명헌, 사회·문화분과위 최재욱 위원을 간사로 임명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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