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류가 공룡과 함께 살았다”1961년 페루의 사막도시 이카에서 그림이 새겨진 신기한 돌 만여개가 발견된다. 이른 바 이카의 돌. 제작시기는 1만2,000년전으로 추정됐다. 남미문명의 기원을 3,000년전으로 보는 학계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공룡의 성장과정과 공룡을 사냥하는 인간의 모습, 수송기계, 뇌이식 수술과정 등을 묘사한 그림이었다.
코르넬리아 페트라투(독일 언론인)와 베르나르트 로이딩거(아르헨티나 심리학자)가 함께 쓴 「이카의 돌」은 여기에 피라미드 등 거석문명, 나스카의 그림, 각 문명의 고대신화에서 「증거」를 모아 「주장」을 한 상 차려낸다. 『우리와 다른 고대인류가 공룡과 함께 살았다. 그들의 문명은 현대보다 수준이 더 높았다』는 것이다. 지적인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책이다. 조석현 옮김. 창해 발행, 9,000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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