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파리 AFP 연합=특약】 일본의 10대 은행들은 26일 한국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은행들은 성명에서 『한국에 대한 1백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조기에 제공키로 한 서방선진 7개국(G7)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한국이 적절한 외화 유동성을 유지하도록 민간부문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이를위해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금융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 지향적인 방안을 즉각적이고 진지하게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엔 도쿄미쓰비시(동경삼릉), 다이이치간교(제일권업), 후지(부사), 일본흥업(흥업), 일본장기신용, 사쿠라, 산와(삼화), 스미토모(주우), 도카이(동해)은행 등 9개 대형은행과 농협의 중앙은행격인 노린주킨(농림중금)이 참여했다. 이와관련 일본, 미국, 유럽은행들이 한국과의 협상을 위해 채권은행 신디케이트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시사)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각국 은행들은 한국 은행들에 대한 대출금 상환연장 및 추가대출 문제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프랑스의 크레디리요네은행측이 26일 밝혔다.
이 은행 고위관계자는 『한국 시중은행들의 해외 대출선을 유지하기 위한 한국은행과 외국은행들의 협상이 긍정적 결과를 향해 진행중』이라며 『유럽과 일본은행들은 한국의 원화가 더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