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지도자들은 무인년 신년사를 발표, 『국민대화합을 통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자』며 『이를 위해 이기심과 부정부패, 사치향락 등의 관행을 고치자』고 호소했다.■조계종 월주 총무원장=지금 우리 민족에 주어져 있는 어려움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받들지 못한 불자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중생을 위해 성불을 늦추는 자비롭고 원만한 자세로 보살행을 실천해야 한다.
■태고종 보성 종정=우리 사회가 이처럼 혼란하고 어려워진 것은 마음이 착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하고 어질지 못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부터 다스릴 수 있어야 세상을 밝고 훈훈하게 만들 수 있다.
■천태종 도용 종정=부처님의 정법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부처님의 자비이타 사상으로 국민적 화합을 이루자. 국민 각자가 보살도의 원리에 따라 살면 불의와 부정을 물리치고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홍도 대표회장=새 정부와 함께 온 국민이 일치단결, 경제적 난국을 극복해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가자. 이를 위해 국민 모두 부정부패, 사치향락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훈 대표회장=IMF시대를 맞아 절제와 내핍이 국민생활운동으로 정착돼야 한다. 진정한 국가발전의 힘은 경제적 풍요보다 신앙적, 도덕적 힘이며 이런 정신적 토대위에서만 국가는 발전할 수 있다.
■증산도의 안운산 종도사=상극의 벽을 허물어버리고 해원·상생·보은의 마음으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 새해는 나도 잘되고 너도 잘되는 상생의 도심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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