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FP 연합=특약】 홍콩 보건당국은 25일 조류독감 의사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당국은 이날 25세 여자와 3세 여아, 7세 남아 등 4명이 조류독감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5세 여자는 중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H5N1A형 조류독감 진성환자와 의사환자 수는 5월 이후 모두 19명에 달했으며 이중 4명은 사망하고 3명은 중태다.
병원들은 조류독감 확산이 우려되면서 평소보다 30%나 많은 환자들이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도 이에 따라 성탄절 휴가를 반납한 채 비상근무를 계속했다.
홍콩당국은 또 2,200개소의 식품시장에 비상위생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중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와 함께 홍콩의 양계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닭고기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했다.
한편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날 호주연구팀이 조류독감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 시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자나마비르(Zanamavir)라고 불리는 이 치료제를 현재 실험중에 있으며 90%의 치료효과를 확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