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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환자 4명 또 발생/치료약 개발 곧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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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환자 4명 또 발생/치료약 개발 곧 시판

입력
199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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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AFP 연합=특약】 홍콩 보건당국은 25일 조류독감 의사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당국은 이날 25세 여자와 3세 여아, 7세 남아 등 4명이 조류독감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5세 여자는 중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H5N1­A형 조류독감 진성환자와 의사환자 수는 5월 이후 모두 19명에 달했으며 이중 4명은 사망하고 3명은 중태다.

병원들은 조류독감 확산이 우려되면서 평소보다 30%나 많은 환자들이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도 이에 따라 성탄절 휴가를 반납한 채 비상근무를 계속했다.

홍콩당국은 또 2,200개소의 식품시장에 비상위생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중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와 함께 홍콩의 양계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닭고기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했다.

한편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날 호주연구팀이 조류독감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 시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자나마비르(Zanamavir)라고 불리는 이 치료제를 현재 실험중에 있으며 90%의 치료효과를 확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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