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관할권 이양후에도 마약밀수 추적장비 등 운용 합의【파나마시티 AFP=연합】 미국과 파나마는 99년 파나마 운하의 관할권 이양이후에도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에르네스토 페레스 발라다레스 파나마 대통령이 24일 발표했다.
양국의 합의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군은 중남미 국가들에서 파견된 군경 병력으로 구성되는 마약밀수 대책센터의 일부로 잔류하며 마약 수송 항공기를 추적할 첨단군사장비의 운용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스 대통령은 『우리는 협정에 도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중남미국가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마약밀수 대책센터 구상이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기 위한 책략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소식통들은 협정에 따른 잔류병력의 규모는 약 2,000명선이 될 것이라며 협정은 다음주중에 조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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