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청부폭력 수사확대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25일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보자 청부폭력배를 동원해 투자자문을 해준 증권회사 간부를 협박, 금품을 뜯은 차준영(37)씨 등 6명을 적발,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 등은 지난 8월 S증권 김모부장의 자문을 얻어 당시 우량주로 알려졌던 전자부품회사의 주식 1만8천주를 샀으나 이 회사가 곧 부도를 내 피해를 보자 김씨를 협박, 2억5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검찰은 차씨를 지난 17일 검거, 구속했으나 법원의 구속적부심에서 『실형전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풀려났다.
검찰은 달아난 청부폭력배 5명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증권가 주변에서 청부폭력을 행사하며 금품을 뜯어내는 폭력조직 3∼4개가 암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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