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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전국 184개대 원서접수/대입 정시모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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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전국 184개대 원서접수/대입 정시모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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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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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수능성적 50%이상 반영/고전·신문사설 읽기로 논술대비를특차모집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서 전국 184개대(개방대 포함)가 2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학별 출제유형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또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등 각 대학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지망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원서접수=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10개대 29일, 강원대 등 8개대 30일, 동아대 31일, 상지대 등 2개대가 1월2일, 공주대 등 48개대 3일, 포항공대 등 14개대 4일, 세종대 등 2개대가 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원서마감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62개대가 31일, 조선대, 광주교대 1월1일, 광주가톨릭대 등 4개대 3일, 한국외대 4일, 동아대 등 8개대 5일, 강릉대 등 107개대 6일, 순천대 7일 등이다. 대학별 전형기간은 ▲「가」군(98.1.7∼11) 고려대 연세대 등 57개대 ▲「나」군(1.12∼16) 서울대 중앙대 등 67개대 ▲「다」군(1.17∼21) 한국외대 등 55개대 ▲「라」군(1.22∼26) 홍익대 등 25개대로 나뉘어져 있다.

■전형요소 반영=연세대 한양대 등 15개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성적을 50% 이상 반영하고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32개대는 수능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도 평균 8.36%로 지난해(8.19%)보다 조금 높아졌다. 전과목 반영대학은 서울대 등 44개교이며,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136개교는 일부 교과목을 선택 반영한다. 일부 교과목 반영 대학중 대학지정은 고려대 연세대 등 57개교, 학생선택 대학은 서강대 등 22개교, 혼합반영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57개교다.

■논술고사=서울대 등 33개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대다수 대학은 지난해와 달리 계열별 또는 계열에 관계없이 한 문항만 출제한다.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동국대 부산대 등은 계열별로 다른 문제를 내고, 서울대 건국대 성균관대 전남대 등은 계열에 관계없이 한 문제만 출제한다.

또한 서울대가 원고지 8장(1,600자)에 1장을 가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부분 대학이 시험시간과 제시문, 요구하는 답안 글자수 등을 늘렸다. 각 대학이 지나치게 시사적인 내용이 아닌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읽기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내겠다고 한 만큼 명작이나 신문사설 등을 꾸준히 읽고 매일 주제를 바꿔가며 쓰기연습을 해야 한다.

■면접·구술고사=면접시험을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63개대로 이중 상당수가 2∼5%씩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교수 2∼5명이 수험생 1명을 면접한다. 대부분 질문지 세트에서 골라 문제를 출제, 수험생은 예상되는 질문에 미리 답변을 준비해둬야 한다. 전공결정 동기와 목표를 비롯, 장래의 학교생활계획, 전공 수학능력측정, 졸업후 진로 등이 단골 문제.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도록 연습하되 태도 및 자세에도 신경써야 한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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