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세계 최대 증권회사인 미국의 메릴린치사가 일본에 개인영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증권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증권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25일 보도했다.이 회사는 최근 자진폐업한 야마이치(산일)증권의 기존 인력과 점포를 적극 활용, 사원수 2,000여명, 점포 50여개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내년 5월부터 증권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의 금융·증권업계에서 외국기업이 이만큼 대규모로 점포를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 진출한 외국 증권회사들은 그동안 기관투자가나 기업상대 영업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는데, 메릴린치사의 진출로 1,200조엔에 달하는 일본의 개인금융자산을 겨냥한 국내외 증권회사간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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