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25%… 연평균소득 2천5백만원우리나라 4가구중 1가구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용컴퓨터(PC)는 3가구중 1가구, 승용차는 2가구중 1가구꼴로 보유하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전국의 비농가 3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96년도 가구소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의 가구당 평균 연간소득은 2천5백77만원(월간 2백15만원)으로 5년전인 91년의 1천4백43만원에 비해 연평균 12.3%가 늘어났다.
가구당 연평균 총저축액은 1천8백만원, 부채는 7백만원으로 순저축액은 1천1백만원이었다. 저축을 하고 사는 가구가 98.2%, 부채를 진 가구는 66.5%였다.
5가구중 3가구(58.2%)가 자기집을 갖고 있으나 10가구중 1가구는 직장이나 자녀교육등의 이유로 자기집에서 살지 않고 남의 집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농가 가구중 근로자가구는 62.5%로 91년의 67.2%에 비해 4.7%포인트 줄었다. 근로자가구중 사무직은 25.4%로 5년만에 1.3%포인트 감소한 반면, 생산직은 37.1%로 3.4%포인트 줄어 제조업 공동화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25.4%이며 특히 임금근로자 가구중 맞벌이 비율은 31.7%로, 91년의 18.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여자 가구주 비율은 11.6%(배우자 타지취업 제외), 1인 가구(독신가구)는 12.9%였으며 1인가구중 가구주가 남자인 경우가 35.3%, 여자인 경우가 64.7%였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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