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총리는 24일 일본 금융기관 안정화 대책으로 총 30조엔의 공공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하시모토 총리는 30조엔이 국채 발행분 10조엔, 예금보증공사(DIC)에 대한 일본은행(중앙은행)의 융자 보증 10조엔, DIC 기금 10조엔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안정화 대책으로 금융기관의 재정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대장성 장관은 이날 내년 4월로 예정됐던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4% 충족 기한을 99년 4월까지 1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즈카 장관은 이같은 정부의 은행규제 완화 조치는 은행이 자기자본비율 충족을 위해 여신을 회수함에 따라 발생할 신용위기 심화와 기업 추가도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일본의 신용위기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