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률 0.955%로 높아져【유엔본부=윤석민 특파원】 한국이 98년도에 납부해야 할 정기 예산분담률이 올해의 0.82%보다 높은 0.955%로 상향 조정돼 의무 분담금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98년도 한국의 유엔예산 분담금은 올해의 873만3,647달러보다 355만달러 가량 증가한 1,228만750달러로 확정됐다.
유엔총회는 22일 산하 제5위원회(행정 및 예산)가 마련, 상정한 98∼99년(2개 연도)의 유엔 정기예산(25억3,000만달러)과 98∼2000년(3년) 각 회원국별 정규 예산분담률에 관한 결의안을 각각 의결했다.
회원국별 정규 예산분담률 결의안에 따르면 한국의 분담률은 98년 0.955%, 99년 0.994%, 2000년 1.006%로 각각 상향 조정돼 분담금이 증액됐다.
한국정부의 대유엔 예산 분담은 올해 회원국 185개국 가운데 17위에서 2000년에는 분담률이 처음으로 1%를 초과함으로써 회원국중 11∼15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분담률은 당초 한국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77개도국그룹의 입장에 따른 분담률(98년 0.950%, 99년 1.000%, 2000년 1.007%)보다 다소 유리하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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