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올해 정기임원 승진을 대폭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29일 사장단 회의를 갖고 올해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승진자는 예년의 65% 수준을 조금 높는 250명선에 그치고 사장단 인사 폭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업경영환경이 어느때보다 악화된 만큼 승진자는 예년보다 상당히 적을 것』이라며 『사장단 인사도 이미 올 3월 대폭적으로 실시한 바가 있어 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임원 인사폭은 300∼350명 수준이며 이중 승진자는 250여명선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승진자 400여명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이다. 현대그룹은 또 각 계열사별로 감량경영에 착수, 상당수 임원들을 퇴진시켰는데 그룹 전체로는 총 임원의 약 15%에 해당하는 120명가량이 물러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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