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약속대로 TV연설 등 대국민접촉 강화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직속의 공보팀이 발족한다. 김당선자는 24일 자신의 일정과 이미지 관리를 맡을 별동대를 조직하도록 지시했다.
당선자 공보팀은 국민회의 대변인실등 당조직이나, 대통령직 인수위등에 소속되지 않고 김당선자의 직접 관할 아래 활동한다. 구성원은 국민회의 김한길 의원을 팀장으로, 김영환·김상우·정동채 의원과 윤흥렬 메시지팀장, 박선숙 부대변인 등이다. 지난 대선에서 TV선거기획단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김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 인선을 마친 뒤 공보팀의 인원도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대통령당선자가 직속으로 공보팀을 두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는 미디어를 통해 국민과의 접촉을 넓히겠다는 김당선자의 의지가 담겨있다.
김당선자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각계 인사가 참여하고 TV가 생중계하는 사랑방 좌담회를 여는등 대국민접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과 TV연설 등도 역대 대통령보다는 자주 하게 될 것이라는게 국민회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당선자는 당장 새해에 TV연설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을 호소해야 한다.
공보팀의 발족은 이같은 미디어 정치의 실현을 위한 준비작업이다. 공보팀의 첫 임무는 국정의 책임을 도맡게 된 김당선자의 안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된다. 당선자의 연설문 작성과 이벤트 기획도 공보팀이 한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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