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4일 내년도 쌀 생산목표를 올해의 3,380만섬에 비해 14만섬 많은 3,394만섬으로 정했으며 벼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5,000㏊ 감소한 104만㏊, 단보(300평)당 수확량은 올해 목표보다 4㎏ 늘린 470㎏으로 잡았다고 밝혔다.올해 실제 쌀생산량은 당초 목표보다 404만섬 많은 3,784만섬이었고 단보당수확량은 쌀 통계조사 실시후 최고인 518㎏을 기록했다.
농림부는 내년도 쌀 생산목표량을 달성키 위해서는 벼 재배면적 감소폭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 휴경논 3,000㏊를 생산화하는 한편 간척농지의 벼재배 면적을 1,000㏊ 늘리기로 했으며 논에 벼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한 2,000㏊에 벼를 재배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부는 내년 양곡연도말(98년 10월말) 정부의 쌀 재고가 당초 예상치를 넘는 737만섬에 이르러 식량농업기구(FAO) 권장치를 처음으로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해 양곡연도말의 148만섬, 올해 340만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농림부는 당초 내년 쌀 재고가 670만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올해 예상외의 풍작으로 이같이 전망치를 수정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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