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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500원으로/서울시 내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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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500원으로/서울시 내년초

입력
199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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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고속버스요도 대폭 인상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이 내년초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3일 환율급등에 따른 기름값 인상분 및 교통세 추가부과액 만큼 평균 20%수준의 대중교통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우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요금인상 폭을 재정경제원과 협의, 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교통세법 개정안이 24일 국회에서 통과되면 25일께 요금인상률이 결정돼 이르면 1월초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현재 4백30원인 시내버스요금을 5백원으로 16.3%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 1월중 시행키로 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고속·시외버스의 요금인상률에 맞춰 내년초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이날 비상총회를 열고 25일까지 정부가 지원대책을 세워주지 않을 경우 26일 자정부터 전국의 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결의했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도 최근 액화석유가스(LPG)가격의 대폭인상과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등을 이유로 68.2%의 요금인상을 요구했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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