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양동철 부장검사)는 23일 국내 취업을 원하는 재중동포 여성과 한국 독신남자간의 위장결혼을 알선한 김명진(41·서울 구로구 구로본동)씨 등 국제결혼브로커 9명을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돈을 받고 「가짜 신랑」 행세를 한 김옥수(43·경기 안산시 선부동)씨 등 2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위장결혼을 통해 불법입국한 뒤 잠적한 황명희(26·여)씨 등 재중동포 20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알선책인 김씨는 96년 7월 손기해(42·서울 동대문구 전농동·구속)씨를 중국으로 데려가 이경애(26·여·수배중)씨와 위장 결혼시키는 등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중국을 드나들며 60여명을 불법입국시킨 혐의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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