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UPI=연합】 일본 건설업체와 은행 등의 파산으로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불량채권 규모가 3월말보다 1조1,100억엔(85억2,000만달러)이 급증한 29조100억엔(2,231억4,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대장성이 22일 밝혔다.대장성의 한 관리는 3월말 이후 증가한 불량채권 중에는 파산한 홋카이도 다쿠쇼쿠(북해도척식) 은행의 9,300억엔(71억5,000만달러)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대장성은 앞서 홋카이도 다쿠쇼쿠 은행의 불량채권이 제외된 97회계연도 상반기의 불량채권 규모가 28조800억엔(2,159억9,000만달러)으로 3월말보다 1,780억엔(1조3,700억달러)이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가 불량채권의 규모를 발표하기 시작한 95년 10월 이후 불량채권규모가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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