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종합금융사에 대해 구체적인 유동성 확충방안을 요구, 내년초 기업들의 연쇄부도 우려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정경제원은 이달말까지 종금사들이 제출해야 할 경영정상화 계획서에 유동성 확충방안을 포함시킬것을 지시, 업무정지를 당한 종금사들을 중심으로 기업여신을 대거 회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무정지된 14개 종금사는 영업재개일에 사용하도록 영업재개일 3일전에 충분한 현금을 은행계좌에 입금하도록 돼있다.
재경원은 예금인출에 대비, 지속적이고 건전한 성장에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며 최초 유동성 확충자금은 자기자본 확충에 의한 현금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유동성 확충방안은 부실 종금사 입장에서는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어 결국 기업 여신 회수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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