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인허가권 통합감독기구 부여/국민회의·자민련 검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감독기구의 통합 보다는 독립성 제고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고 판단, 이를 수용해 국회 재경위의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안 심의과정에 반영키로 했다.양당은 이에 따라 현재 재경원이 갖고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인·허가권을 통합금융감독기구에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통합금융감독기구의 장은 총리가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 일정한 위상을 보장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회 재경위 소속의 국민회의, 자민련의원들이 회동해 금융개혁법안의 처리문제를 논의하면서 핵심현안인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안을 독립성 제고 방향으로 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