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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선 지금 재활용사업 인기(해외 뉴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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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선 지금 재활용사업 인기(해외 뉴 비즈니스)

입력
1997.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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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일찍부터 재활용사업의 인기가 높다. 중고생활용품을 사들여서 고쳐 내놓는 일반적인 사업은 물론 특정한 상품을 골라 전시·판매하는 재활용 점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창업컨설팅업체인 인터워크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엑서사이즈 이큅먼트 익스체인지(Exercise Equipment Exchange)사」는 바벨이나 노젓기기구 자전거타기기구 계단오르기기구 등 중고 스포츠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새 상품의 20∼70%대. 이 회사는 소비자들이 스포츠용품이나 가정용 운동기구를 마음먹고 사기는 하지만 그리 오래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데 착안했다.어느 집을 가 보아도 집안 구석에 쓰지 않고 놓아 둔 운동기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운동기구를 팔아주겠다고 나서 판매 금액의 60∼65%를 원래 소유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회사 수입으로 삼는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웨이브사」는 다양한 제품과 주부들의 감각에 맞춘 점포만들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리사이클숍 운영 회사다. 유명브랜드 전기제품 식기 가구 등 생활용품을 주로 다룬다. 가정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처분하는 결정권이 주부에 있기 때문에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벤트를 열기도 하고 리사이클 정보를 모아 놓은 정보지, 세일을 알리는 전단 등을 수시로 발행한다. 고급 브랜드 중심의 리사이클숍을 내세우며 올해 7월 문을 연 웨이브 신주쿠점은 1층에서 노브랜드 캐주얼웨어와 부엌용품, 2층에서 유명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이 회사는 리사이클 숍을 개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사이클 숍 경영강좌도 열고 있다. 강좌에서는 고물상 면허 취득법, 브랜드 판별법, 구매방법 등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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