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덕소·장현리 김포 풍무·장기리 경전철 등 예정 교통좋고 채권없어 시세차익 기대국제통화기금(IMF)시대로 내년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분양을 앞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초에도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올해말로 분양예정되었던 이들 아파트들은 서울지역과 달리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지역 소화물량도 많지 않아 서울지역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당첨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입주시점인 2000년 이후에는 수도권 경전철,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돼 교통여건도 좋아질 전망이어서 청약 가입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내년 1월중 현대건설 풍림산업 길훈종합건설 등이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와 진접읍 장현리에서 1,01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양주 덕소리
현대건설이 33∼70평형 중대형 아파트 38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전결정 승인을 받아놓은 현대는 현재 사업승인을 남양주시에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 강변도로를 끼고 있는 이 단지는 전망이 뛰어나고 중앙선 덕소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1순위 청약자격은 세대주외 가족 1명이 분양승인일 기준 1년이상 현지에 거주하고, 청약예금 가입기간이 2년이상이어야 한다. 분양가는 사업승인이후 결정되며 입주 예정시기는 2000년 4월.
◆남양주 장현리
풍림산업이 33평형 아파트 289가구를 내년 1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또 길훈종합건설도 32∼50평형 아파트 338가구를 같은 시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광릉수목원과 인접한 장현리 일대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천마산 스키장 베어스타운 등 각종 위락시설의 이용이 용이한 것이 장점으로 전원형 아파트 단지를 이룰 전망. 사업승인을 신청중인 이들 업체는 현재 평당 분양가를 350만원으로 산정해 놓고 있으나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안산 고잔지구
금강주택과 풍림산업이 각각 28∼53평형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내년 1월 중순께 2,675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신흥택지개발지구로 안산시내에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금강주택은 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7개동 674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현재 안산시에 사업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풍림산업은 안산시의 건축심의를 통과,2,000가구를 평당 330만∼370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내년 1월께 동시분양 형태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포 풍무리
청구주택 경신건설 서해종합건설 등이 지난해말부터 준비해 온 풍무리아파트 2,700여 가구를 내년 1월중순이후 동시 분양할 계획이다. 소형의무건축비율이 폐지됨에 따라 30평형 이상 중대형 물량이 전체 공급물량의 9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 장기리
월드건설과 백두건설 등이 각각 내년 1월하순께와 3월께 1,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이 역시 30평이상의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여 풍무리에 이어 치열한 청약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지역 1순위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거주지가 김포로 돼 있으면 자격취득이 100% 가능하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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