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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일은서 상업차관”/김만제 특사 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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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일은서 상업차관”/김만제 특사 등 밝혀

입력
1997.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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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철훈 특파원】 경제특사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중인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과 정인용 전 부총리는 22일 도쿄(동경)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일본의 주요 은행들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 대규모 상업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미국의 시티은행과 일본의 도쿄·미쓰비시(삼릉)은행 등 미·일의 주요 은행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에 대규모 상업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차관의 규모에 대해 『한국의 공신력 회복을 위해 지장이 없을 정도의 충분한 액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상업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과는 별도로 민간금융기관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국제시장에서의 신용회복과 금융위기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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