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음란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이를 막을 방법이 없어 속을 태우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간단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음란물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검색소프트웨어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4.0」. IE4.0은 내부에 음란물을 차단하는 기능이 들어있다.
사용방법은 우선 IE4.0 윗부분에 나타나는 메뉴 중에서 「보기」를 선택한 다음 인터넷 옵션을 골라 「내용」 항목의 「내용관리자」를 선택한다.
내용관리자 항목에는 섹스, 신체노출, 언어, 폭력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등급을 정할 수 있는 막대표시가 있다. 막대표시를 마우스로 움직여 속어, 외설적인 말투, 입맞춤, 노골적인 성행위 등 원하는 차단등급을 정해준 다음 암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에는 불건전정보가 담긴 홈페이지에 들어갈 때마다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암호를 모르는 사람은 접속할 수 없다. 차단해야될 불건전정보 홈페이지 목록은 미국의 인터넷오락물소프트웨어 자문회의(RSACi)에서 만든 정보파일에 들어있다. IE4.0은 MS사 홈페이지(www.microsoft.com)에서 무료로 전송받을 수 있다.
국내 제품중에는 한국전산원에서 만든 「NCA패트롤」이라는 음란정보 차단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불건전 홈페이지 목록이 내장돼 있어 해당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인터넷 주소와 불건전 단어에 대한 차단기능 외에도 인터넷 사용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어 부모들이 잠든 심야에 자녀들의 인터넷사용을 막을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홈페이지(icec.or.kr)에서 무료로 전송받을 수 있다.
또 자녀들의 컴퓨터에 들어있는 음란물을 자동으로 찾아서 삭제해 주는 소프트웨어 「에스체커」도 있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023258559)에서 만든 이 제품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부모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이밖에 미국의 솔리드오크사(www.solidoak.com)의 「사이버시터」, 마이크로시스템사(www.microsys.com)의 「사이버패트롤」, 넷내니사(www.surfwatch.com)의 「넷내니」 도 있다. 모두 RSACi에서 제공한 불건전정보 홈페이지 목록을 내장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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