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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SW 사용열기 ‘후끈’/네티즌들 PC통신에 우수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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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SW 사용열기 ‘후끈’/네티즌들 PC통신에 우수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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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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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파고를 국산 소프트웨어(SW) 애용으로 극복하자는 운동이 PC통신 컴퓨터동호회를 중심으로 네티즌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하이텔 OS동우회는 최근 외제에 밀려 위기에 처한 국내 컴퓨터업계를 살리기 위해 「우수 국산제품 추천」게시판을 개설했다. 이곳에는 일정관리프로그램 「하얀종이」, 멀티미디어 저작기 「칵테일97」 등 우수 SW를 구입해서 사용해본 네티즌들이 이들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체험담 1,000여건이 올라있다.

하얀종이를 개발한 인포데스크의 송명호(35) 실장은 『네티즌들의 국산 SW 살리기운동은 벤처기업에 큰 용기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나우누리 동호회들은 직접 국산 우수 SW 구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신 물산장려운동」(GO POWERKR)에 앞장서고 있는 윈도즈동호회, 아카데미아 등 5개 동호회는 거원시스템의 멀티미디어 음악 프로그램 「제트오디오」와 「멀티팩」을 우수 SW로 선정, 시중가보다 60% 싼 값에 공동구매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22일 현재 2,000여명이 호응, 구매신청을 해놓고 있다.

아카데미아 회원 박진우(26)씨는 『이번 운동을 계기로 외제를 선호하는 네티즌들의 의식이 바뀌어 국산 SW시장이 활기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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