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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폭등 30%돌파/회사채수익률 1불 한때 1,700원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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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폭등 30%돌파/회사채수익률 1불 한때 1,700원넘어

입력
1997.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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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400선 하룻만에 붕괴금리와 원·달러환율이 폭등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이는등 금융시장이 다시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

22일 자금시장에서는 법정최고금리가 연 40%로 상향조정되면서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마침내 연 30%선을 돌파했다. 이날 자금시장에 출하된 회사채는 2천1백70억원이 넘었지만 대부분이 팔리지 않은 가운데 LG정보통신 등 일부 우량회사채만이 30.0%에서 거래됐다. 실세금리급등에 따라 한일은행등 시중은행들도 대출우대금리를 이날자로 2%포인트씩 인상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도 만성적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또 다시 달러당 1천7백원선을 돌파했다. 원·달러환율은 이날 1천6백60원에 개장했으나 하오 한때 1천7백20원까지 치솟은뒤 1천6백75원으로 마감했다. 23일 기준환율은 지난주말보다 67.29원이오른 1천6백85.30원으로 고시됐다.

종합주가지수도 하루만에 4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주가는 금융실명제 완화소식에 영향을 받아 상오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금리·환율의 동반상승에 따른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지난주말보다 4.13포인트 내린 396.06에 머물렀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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