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 9월 잇따라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연료도관의 부식과 파열로 엔진에 연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국방부 특별조사단은 22일 국내 및 미공군연구소에서 실시한 정밀조사결과를 발표, 『제작공정에서 사용된 윤활제가 염소성분을 생성시켰고 이 염소가 연료도관(Pf4)을 부식시킨 것으로 밝혀졌다』며 『도관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강철 그물망의 손상도 도관파열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연료도관은 삼성항공이 미국 프랫 앤드 휘트니(PRATT & WHITNEY)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국내에서 조립한 것이다. 국방부는 관련 회사를 상대로 손해액 전액을 배상받기 위해 법적소송을 강구키로 하고 곧 별도의 법률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윤승용 기자>윤승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