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1점 경매전 출품 재중동포통해 밀반입지난해 일본에서 도난당해 중국으로 밀반출된 것으로 알려진 우리 문화재(본보 9월29일자 보도)가 국내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2일 일본 고베(신호)시의 고미술품 수집상인 히가사 겐이치(일립건·89)씨가 지난해 11월18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청년 3명에게 도난당한 고려청자 등 문화재 35종 54점(시가 50억원)중 조선백자 각대발제기 1점(시가 1,500만원)이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고미술대전 경매전」에 출품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히가사씨측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 이 도자기가 지난 4월말 재중동포 김모(35)씨를 통해 부산으로 밀반입된뒤 중간상 6명을 거쳐 부산 K골동품주인 이모(67)씨에게 120만원에 팔린 뒤 경매전에 출품된 것으로 밝혀냈다.<이태규 기자>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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