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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아들 송금고민 어머니 아파트서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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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아들 송금고민 어머니 아파트서 투신

입력
1997.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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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상오 6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2가 현대아파트 옥상에서 이 아파트 7동에 사는 임성춘(52·주부)씨가 16층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부산 모대학을 졸업한뒤 지난 3월 호주로 어학연수를 떠난 아들(26)의 학비로 매달 80여만원씩을 송금하다 환율이 폭등한 12월에는 1백만원을 보냈으나 최근 아들이 비즈니스과정을 수강한다며 2백만원을 요구하자 고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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