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사무직 노동조합단체인 전국금융노조연맹이 노조단체로는 사상처음으로 임금의 자발적 동결을 추진하고 있다.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노련은 산하 금융기관과 관련단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22일 하오2시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련 사무실에서 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개최, 내년도 임금동결을 결의할 방침이다. 금융노련 관계자는 『고용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이 먼저 양보할 것을 내놓고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 전체회원노조의 임금동결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노련은 112개 금융기관, 14만명의 노조원을 거느리는 거대 노조조직으로 이번 임금동결이 성사될 경우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전국사무노련(조합원 5만명)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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