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직 불참’ 선언… DJ도 원칙 확고한듯「DJ의 가신그룹은 새정부 출범의 논공행상에서 배제될까」
김대중 당선자의 이른바 「가신」들중 원내인사 7명은 지난 9월 『집권할 경우 청와대와 정부의 정무직을 포함한 어떠한 주요 임명직에도 결코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삼 정부 출범이후 장학로씨등 측근들의 비리가 도마위에 오른 적이 있어 김당선자의 가신그룹 거취에 남다른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주요공직 불참선언에는 한화갑 김옥두 최재승 남궁진 설훈 윤철상 의원 등과 수감중인 권노갑 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당선자는 이에대해 『선거직에 도전,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경우는 괜찮지만 임명직에 등용되는 것은 사양하겠다는 뜻』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당선자는 실제로 청와대와 정부 요직에 가신들을 가급적 배제한다는 방침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인사원칙은 원내뿐만 아니라 원외인사등 모든 가신에게 적용될 것이라는게 당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내년 5월 지자제선거등에 출마하는 것은 막지 않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견해이다.
공직불참선언을 한 가신들은 한결같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화갑·최재승의원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겠으며 김대중 당선자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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