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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립대 수업료 동결/교육부,사립도 최대한 억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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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립대 수업료 동결/교육부,사립도 최대한 억제 요청

입력
1997.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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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립대학 및 전문대의 입학금과 수업료가 동결된다.교육부는 21일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91년이후 매년 평균 5∼7%씩 인상해온 국립대학 및 전문대의 입학금 및 수업료를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거쳐 97학년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립대의 연간 입학금과 수업료는 ▲인문·사회계 66만4천원 ▲이학계 67만7천원 ▲공학계 71만5천원 ▲체육계 67만7천원 ▲예능계 71만5천원 ▲의·치학계 82만9천원 ▲약학계 71만5천원이며 전문대는 34만3천원이다.

교육부는 또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기성회비와 사립대학 및 전문대 등록금도 이같은 취지에 맞춰 인상을 최대한 억제토록 요청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시·도교육감이 학교별 실정을 고려해 정하는 중·고교 등록금도 가급적 인상하지 말도록 협조를 당부했다.<이충재 기자>

◎대입전형료도 인하

98학년도 대학입시 전형료가 인하 또는 동결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21일 입시전형료를 5천원 인하하고, 국가유공자 자녀와 생활보호대상자의 전형료는 면제키로 했다. 성균관대도 면접고사료 1만원을 면제해 특차전형료를 3만원으로 통일했으며, 정시모집은 일반계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예·체능계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경희대도 일반은 8만원에서 7만원으로, 예·체능계는 9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하했다. 연세대는 지난해와 같이 특차전형료 3만원과 일반전형료 8만원을, 고려대는 특차 4만원 정시 8만원을 받기로 했다. 서강대와 한양대, 홍익대도 전형료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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