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고시 과반수 반대… 기지 이전 미·일 마찰예상【도쿄=김철훈 특파원】 21일 오키나와(충승)현 나고(명호)시에서 진행된 해상 헬리포트 기지건설 관련, 찬반투표에서 주민 과반수가 반대했다.
이같은 투표결과는 법적구속력은 없지만 향후 일본 정부의 미군기지 이전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나고시 해상핼리포트는 오키나와 후톈마(보천간) 미군비행장의 이전지역으로 제안돼 미일정상이 합의한 바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투표전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후톈마 미군비행장의 이전안 자체가 백지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투표결과는 또한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싸고 미·일정부간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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