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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이버 가수 아담/내년 1월 음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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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이버 가수 아담/내년 1월 음반 발표

입력
1997.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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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0세, 178㎝의 키에 체중 68㎏. 혈액형은 O형. 가상공간의 「네트워크 에덴」이 고향인 「아담」은 인간이 아니다.(주)아담소프트가 컴퓨터 그래픽, 인공지능 등의 첨단기법으로 탄생시킨 국내 최초의 「사이버 가수」이다. 라이벌은 일본 네티즌의 우상인 사이버 소녀 「교코 다테」, 영국의 사이버 모델 「라라 크로포드」 등이다.

아담은 내년 1월 첫 음반을 CD롬 형태로 내놓을 예정이다.

수록된 곡은 모두 10곡. 록 발라드풍의 호소력 있는 노래를 주조로 환상적인 분위기의 전위적인 곡도 적절히 배합할 계획이다. 김경호가 부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의 작곡·작사가가 음반제작에 참여한다.

아담의 앨범에는 노래뿐만 아니라 그의 뮤직비디오, 탄생에 얽힌 전설, 과거의 추억 등이 화려한 영상과 함께 수록된다. 앞으로 활동영역을 모델,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으로 넓힐 작정이다. 또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더욱 독립심을 키워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주체로 성장할 것이다.<박승용 기자 dragon@korea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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