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김혜수… 연예인 홈페이지 내손 거쳤어요현대정보기술의 오지연(21)씨는 인터넷서비스인 「신비로」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홈페이지 매니저이다.
고객이 홈페이지 개설을 의뢰해오면 디자인부터 설계, 제작 및 사후 관리까지 해준다. 오씨는 특히 연예인들의 홈페이지를 담당하는 매니저여서 일도 재미있고 인기도 좋다.
지금까지 이상아, 이영애, 변정수, 김희선, 김혜수, 권오중, 김현주씨 등 모두 8명의 연예인에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줬다. 현재는 가수 이지훈씨의 홈페이지 작업을 진행중인 데 넉넉하게 일주일이면 완성한다.
올 2월 장안전문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5월 현대정보기술에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인터넷은 전혀 몰랐으며 컴퓨터도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는 정도였다. 광고디자인을 전담하던 그가 인터넷에 눈을 뜬 것은 사내 웹 디자이너로 선발되면서 부터였다.
오씨는 디자인감각을 높이 평가한 회사의 배려로 두달 동안 강남의 컴퓨터학원에서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에 필요한 공부를 했다. 오씨는 『연예인의 홈페이지 제작은 저마다 개성이 틀리고 요구하는 사항이 다양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하지만 모니터를 도화지삼아 그릴 수 있어 신난다』고 말했다.
틈나는 대로 서점을 찾아 잡지와 엽서 등을 뒤적인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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