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지역확장… 요금도 내려재일동포 유봉식(69)씨가 창업한 「서비스 세계제일의 택시회사」교토(경도) MK택시가 내년 3월 도쿄(동경)에 진출한다.
유회장의 아들인 아오키 노부아키(청목신명) 도쿄MK사장은 20일 『택시영업 지역의 제한 완화로 내년 3월 도쿄에서도 사업을 할 계획』이라면서 『MK택시는 운전사가 승객에게 「감사합니다」 「MK의 아무개입니다」 「어디까지 모실까요」 등 세마디의 인사를 하지않을 경우 요금을 받지않겠다』고 밝혔다.
MK측은 현재 도쿄의 택시가 일률적으로 받는 심야할증료 3할을 2할로 내리고 무선전화로 택시를 부를 때 내는 대기요금은 받지 않겠다는 요금인하안을 20일 운수성에 제출했다. MK택시를 타면 심야 기존 도쿄운행 택시로 도쿄역에서 후나바시(선교)역까지 8,100엔을 내던 것을 6,840엔만 내면 된다.
업계와 소비자들은 MK택시의 도쿄진출과 친절서비스 선언을 택시업계 뿐만 아니라 일본경제의 고질병으로 꼽혀온 가격담합, 신규참여 제한 등을 깨뜨리는 일대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MK택시는 9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으로 부터 서비스 세계제일의 기업으로 뽑혔다.<도쿄=김철훈 기자>도쿄=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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