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부처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무산 위기에 놓였던 미국 다우코닝사의 전북 새만금간척지구 공장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통상산업부는 20일 통산부와 재정경제원 농림부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협의한 결과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부분에 관해 각 부처들이 양보해 다우코닝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다우코닝사의 요구사항 대부분을 한국정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서한을 보냈으며 통산부도 다음주 중 관계부처 공식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확정, 그 내용을 다우코닝사에 통보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가장 난항을 겪은 공장부지 조성공사 조기완공 문제에 대해 방침을 바꿔 다우코닝 공장부지를 간척사업계획에서 제외, 2003년말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통산부에 알려왔다. 재경원도 새만금지구에 4만톤급 선석을 갖춘 항만건설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그동안의 반대입장을 바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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