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백12.5… 42점 올라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백점이상 득점자는 11만8백32명으로 지난해의 1만3천1백37명보다 9배가량 늘어났다. 전체 평균점수는 41.78점,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54.51점이 각각 상승, 중·상위권대학의 특차·정시모집 합격선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24∼27면>관련기사>
20일 국립교육평가원에 따르면 98학년도 수능시험에는 85만4천2백72명(응시율 96.5%)이 응시했으며 전체평균성적은 2백12.51점(1백점 만점 환산시 53.13점)으로 지난해보다 41.78점 올라갔다.
계열별 평균점수는 인문 2백13.04점, 자연 2백18.92점, 예체능 1백80.52점으로 작년보다 인문은 38.44점, 자연은 44.32점, 예체능은 31.24점 올라가 자연계가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언어 77.68점, 수리·탐구Ⅰ 30.19점, 수리·탐구Ⅱ 59.57점, 외국어 45.08점으로 영역구분 없이 지난해보다 점수가 크게 올랐다.
재학생 평균점수는 남학생 2백12.16점, 여학생 2백19.03점으로 졸업생(남자 2백10.58점, 여자 1백99.52점)보다 높아 입시에서 재학생의 강세가 전망된다.
수능 최고점은 3백98점(소수점 이하 생략)으로 작년도 3백73점보다 25점 올라갔고, 특히 상위 10%의 수험생 점수가 3백10점 이상에 밀집돼 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채점위원장인 문용린 서울대 교수는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예년 같으면 한명도 없던 3백80점 이상도 많이 나오는 등 고득점대 수험생이 많아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점수분포대가 넓어져 동점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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