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점도 27명… 백지답안 4명올해 수능시험의 수석은 알 수가 없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수능수석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0일 수능성적을 발표한 국립교육평가원은 전체수석 1명의 점수는 1문항만 틀린 3백98점대라고 밝혔지만 소수점 이하의 정확한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3백98점대에 인문계 자연계 각 1명씩이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수석이 어느계열에 돌아갔는 지도 알길이 없다.
교육부는 수석을 공개하는 것이 성적에 의한 과열 입시경쟁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언론도 이 방침에 협조키로 했다.
수능시험을 치른직후 서울S고 등 몇몇 학교에서 가채점한 결과 만점인 학생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지만 이날 성적공개 결과 만점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 총점 0점을 받아 꼴찌를 차지한 학생은 모두 27명. 아예 백지답안을 낸 배짱수험생이 4명이고 나머지는 1교시후 시험을 포기한 수험생들이다. 성실히 문제를 풀고도 완벽하게 정답만 피해간 수험생도 수리·탐구Ⅰ의 4백18명을 포함, 외국어를 제외한 3개 영역에서 모두 4백29명이나 됐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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