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2개·위산분비억제제 3가지 약제 1주일동안 복용위장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박멸하려면 두개의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 등 세가지 약제를 1주일동안 복용하는 「3제요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소화기병국제회의에서 17개국의 소화기 전문의들은 앞으로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위장병 환자들에게 3제요법을 적용키로 합의했다. 83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파일로리균은 위염 뿐아니라 위·십이지장궤양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위암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십이지장궤양 환자는 거의 100% 파일로리균에 감염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의 70∼80%에서 파일로리균이 발견된다.
이 번에 합의된 3제요법은 ▲위산분비억제제(PPI·기본량)+클라리스로마이신(500㎎)+아목시실린(1,000㎎) ▲PPI(기본량)+클라리스로마이신(500㎎)+메트로니다졸(400㎎) ▲비스무쓰(400㎎)+클라리스로마이신(500㎎)+아목시실린(1,000㎎) ▲비스무쓰(400㎎)+클라리스로마이신(500㎎)+메트로니다졸(400㎎) 등 네가지이다. 3제요법은 파일로리균을 90%이상 없애며 어른의 경우 한 번 제균하면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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