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외신=종합】 롄잔(연전) 대만 부총통은 18일 대만정부는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에 금융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연부총통은 이날자 대만의 일간 공상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으로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지원 패키지에 참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대한 지원은 ADB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지원금액이나 현재 한국과 대만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부총통의 이같은 말은 12일 대만 집권 국민당의 류타이잉(유태영) 당영사업관리위원회 주임이 리덩후이(이등휘) 총통에게 『한국에 즉각 100억달러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본보 12월14일자 보도>본보>
한편 16일 방한한 쉬신량(허신량) 대만 민진당 당수는 18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이날 회동에서도 대만의 대한금융지원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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