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서 일본까지 문화경제 쟁점 소개군사력과 이데올로기에 의한 양극 대결구도가 와해됐다. 이제 한 나라의 경제력을 뒷받침해주는 핵심은 총체적 지력, 즉 문화력이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 김문환(서울대 미학과 교수)씨가 쓴 「문화경제론」은 문화를 경제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서구에서 일본까지 문화경제학의 역사에 대한 총괄을 맨 앞에 두고 경제학, 정책, 수요와 공급 등 여러 관점에서 문화경제학의 주요 쟁점을 소개한다. 기업이 문화진흥에 기여하는 「기업메세나」 활동도 심도있게 고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문화상품에 대한 고찰. 세계 문화도시 서울을 위한 기본전제는 어떤 것들일까? 「문화적 경제」론인가, 「문화 즉 경제」론인가?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서울대 출판부 발행, 1만2,000원.<장병욱 기자>장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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