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등으로 수감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일 이양우 변호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안양교도소에서 전 전대통령을 접견한 이변호사는 『전 전대통령은 특별히 놀라는 반응은 보이지 않았지만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며 『경제가 어려운때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것을 걱정하는 듯했다』고 말했다.이변호사는 『전 전대통령이 사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에서 사면 얘기가 나오는 만큼 개인적으로 빨리 사면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도 조간신문을 통해 15대 대선결과를 알고 있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수감생활을 했다고 법무부관계자가 전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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