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긴급지원제 한국적용 확실시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앞으로 지원받게 될 구제금융의 차입금리가 당초예상(4.5%)보다 2∼4%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IMF이사회는 이날 새로운 긴급지원제도인 보충준비금제도(SRF)의 도입을 결정한데 이어 19일 새벽에 회의를 열어 우리나라에 대한 2차지원 승인과 한국에 SRF방식적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관련기사 11면>관련기사>
IMF 이사회는 이 두가지 안건을 모두 승인하고 SRF의 1차 적용대상국을 한국으로 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따라 19일 한국에 지원될 예정인 2차 지원분 35억달러부터 1차분(55억달러)의 차입금리 4.5%보다 훨씬 높은 6.5∼8.5%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18일 필리핀에서 열린 마닐라 재무차관 회의에서는 IMF의 현행 대기성차관협정(Stand by Agreement)에 따라 3년간에 걸쳐 지원하는 것은 회원국의 외환위기를 조기에 해결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초기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SRF도입을 IMF에 요구하기로 했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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