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핸드헬드PC(HPC), 기능은 노트북PC」노트북 PC보다 훨씬 작고 가벼우면서도 그에 버금가는 멀티미디어 성능을 발휘하는 미니 노트북 PC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휴대하기 편리하고 HPC와 달리 운영체제가 윈도95여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일본 도시바가 최근 발표한 「리브레토70CT」는 A4용지 반만한 크기로 무게는 850g에 불과하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기능을 보강한 인텔 MMX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있어 기존 노트북PC에 못지 않는 성능을 발휘한다.
하드디스크 용량은 1.6GB이며 메모리는 16MB이지만 32MB까지 늘릴 수 있다. 디스플레이로는 6.1인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사용하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기때문에 한번 충전으로 2시간 정도 쓸 수 있다.
NEC에서 내놓은 「모비오NX」도 리브레토와 비슷한 크기에 무게는 800g. 외장형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를 사용하고 카드형 모뎀 등을 끼울 수 있는 PC카드 슬롯이 한 개 있다.
두 제품은 현재 일본에서 각각 26만8,000엔과 24만8,000엔에 팔리고 있다.
파나소닉이 지난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레츠 노트 미니」는 8.4인치 TFT―LCD를 장착해 좀 큰 편이다. 무게도 1㎏으로 리브레토나 모비오보다 무겁고 가격도 32만8,000엔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두 제품보다 커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한번 충전하면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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